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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공부 잘하는 방법

너굴사랑맘 2023. 1. 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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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공부 방법 - 쓰면서 하는 공부의 중요성


외워야 하는 정보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면, 손의 말초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대뇌의 운동 중추에 전해지고, 대뇌 각 부분의 활동량이 증가합니다. 즉, 손을 자극하면 대뇌가 활성화됩니다.
손과 혀 등 섬세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는 표면이 넓고, 목부터 등, 다리를 담당하는 부분의 뇌는 표면이 좁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손끝은 고양이의 수염과 비슷할 정도로 예민합니다.

 

원하는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하여 손을 자극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쓰면서 공부할 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감각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쓰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며 다양한 감각기관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신체의 여러 감각을 사용하고 몸을 움직이며 공부하는 것을 습관처럼 익히면, 하기 싫은 공부도 꾸준히 할 수 있게 됩니다.


읽고 쓰면 전두엽과 브로카, 베르니케 영역이 활성화됩니다.
눈으로 보기만 할 때는, 눈으로 본 것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부위인 후두엽이 주로 움직입니다. 그 외에 전두엽과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베르니케 영역도 일부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본 것을 소리 내서 읽고 손으로 쓰면, 눈으로 본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후두엽이 활성화되고, 손의 운동에 명령을 내리는 전두엽 정보가 전달됩니다. 그러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장소인 좌 측두엽은 더욱 활성화됩니다.

왼쪽: 브로카 영역, 오른쪽: 베르니케 영역


좌 측두엽에는 두 개의 언어 중추가 있는데, 하나는 베르니케 중추로 귀로 들은 언어를 이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브로카 중추로 말을 하는 데 관계가 있습니다. 쓰고 말하면 이 두 가지 영역이 다 활성화가 됩니다.
뽀로로의 크롱은 말은 다 알아듣지만 계속 "크롱 크롱"이라고 말합니다. 브로카 영역에 문제가 있어서 말은 알아듣지만 같은 말은 반복하게 됩니다. 베르니케 영역에 문제가 있으면 말은 유창하지만 어려운 말을 늘어놓으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공부를 잘하게 되는 방법


1. 쓰면서 공부한다
보는 정보와 듣는 정보는 잊히기 쉽습니다. 사람의 눈과 귀로 들어오는 정보량이 우리 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듣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가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그냥 보고 들은 정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반복, 감정이 들어간 정보, 손으로 써본 것은 뇌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기기억으로 만듭니다. 장기기억의 기본이 쓰기임을 확실히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2. 과목별 노트 필기부터 정확히 합니다.
아이들이 대충 필기하는 것은 필기가 비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공부가 하기 싫어서입니다. 또한 아는 걸 쓸 필요가 없어서 안 쓴 아이들에게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70~80%가 모르는 내용입니다. 보통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는 핑계일 뿐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엄격하게 노트 필기시키고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필기를 대충 할 때는 수업 태도도 좋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과목에 잠을 자거나 딴짓하지만 노트 필기 검사를 하면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유의할 점은 모든 과목을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필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필사법을 적용합니다.
필사법이란 책의 내용을 외운 뒤, 쓸 때는 오로지 펜 끝만 보면서 쓰는 것입니다.
필사법의 구체적인 방법은 눈으로 감고 외운 내용을 상기한 다음, 펜 끝을 보며 외운 내용을 똑같이 써보는 것입니다.


뇌에는 '입력'과 '저장', '출력' 이 있습니다. 단어를 눈으로 보고 외우는 행위는 입력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외운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은 뉴런과 시냅스에 저장하는 것이고, 저장 후에 손으로 쓰는 것은 출력에 해당합니다.

필사법을 뇌 과학적으로 보면 일종의 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손으로 쓰면 기억이 강화됩니다. 그리고 쓰다가 실수하면 실수한 정보가 더 각인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4. 초서법을 적용합니다.
초서법은 공부한 내용을 요약해서 써보는 것입니다. 조선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공부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초서법을 '공부하는 책 내용의 핵심을 뽑아 정리한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자녀가 눈으로만 공부한다면 모든 학교와 학원 수업에 최선을 다하고 노트 필기를 제대로 하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합니다.

 

 

 

출처 : 초등 뇌과학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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